신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 운영자 | 2014-0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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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안타까운 시신 인양 소식만 들려오는 진도 팽목항. 실종자 명단이 있는 안산 단원고 2학년 7반 김정민 군의 아버지 김영삼 장로(안산동부교회)는 가슴이 찢겨나가는 슬픔 속에서도 ‘그리아니하실지라도’의 기도문을 드렸습니다. 다음은 김영삼 장로님이 지은 기도문입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회개하고 나온 것처럼 돌아와도 감사하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정민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원받은 것에 감사합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이 생사화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항상 고백하고, 우리의 생명이 영원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잠시 있다 가는 나그네 인생임을 깨닫길 원합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말씀과 기도의 현장,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복음으로, 오직 전도자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모두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을 살아서는 다시 못 볼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김장로님의 고백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이 결국 살아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사랑했던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인 아들 역시 품어 주시리라는 확신에서 나오는 굳건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이 장로님은 하나님의 결정을 믿었습니다. 죽어도 다시 살리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었습니다. 김 장로님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고통을 이미 이긴 것입니다. 저는 이 장로님을 보면서 주님을 따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끔찍한 사건 앞에서 서로 미워하고, 서로를 탓 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하는 가운데에서도 다른 길을 가야 하는 것이 주님을 따르는 자입니다. 세상 흔들리고 사람들 변하여도 나는 주를 주섬기리! 이것이 주님을 따른 것입니다. 고통 중에 감사하고 믿음을 지킨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럼에도 믿음을 지키고 주님을 따르는 길을 벗어나지 않고 중단하지 않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한 목사로서 이런 평신도를 만나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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