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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이병수목사 | 2015-0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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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일 주일 낮 예배설교 성경:마태복음 12:7-8 제목: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보석가게 가면 점원들이 열심히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진열장을 열심히 닦는 일입니다. 왜요? 진열장이 더러우면 그 안에 있는 보석이 더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보석이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보석을 비추는 진열장의 유리가 더러워서 보석도 더러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석이신 예수님을 비추는 진열장의 유리입니다. 우리들이 바로 알아듣고 바로 살아서 보석이신 예수님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세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못 이해했어요.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입니까?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배가 고파서 남의 밭에 밀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그것도 한 두명도 아니고 12명씩이나 그렇게 했습니다. 이래도 되는 겁니까? 예, 그래도 됩니다. 레위기 19장 9-10절에서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식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는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의 법에는 네 귀퉁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밭 주인이라고 다 거두면 안 됩니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아야 합니다. 왜요?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 몫으로 남겨 놓으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입니까? 헌데 문제는 사람들이 순종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욕심껏 네 모퉁이까지 다 걷어 갑니다. 이삭도 남기지 않고 주인들이 주워 갑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하니 하나님이 가려지는 것입니다. (예화)저는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현실감 있게 상상이 됩니다. 어릴 적에는 밀 농사를 지었습니다. 밀을 재배할 때가 되면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라 밀을 씹어서 먹곤 했습니다. 밀을 씹으면 껌처럼 한 동안 씹을 수 있습니다. 밀을 씹다가 밀껌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밀에다가 크레파스를 갈아서 함께 씹으면, 빨간 껌, 파란 껌이 되곤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보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문제는 그 날이 안식일이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대한 구체적인 규례를 39가지나 갖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제자들은 안식일에 노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①밀을 잘랐습니다. ②손으로 비볐습니다. ③그리고 입으로 후!!! 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노동이라는 것입니다. 이 일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참 뜻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오늘 말씀에 보면 두 가지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설명) (1)예수님은 먼저 다윗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서 놉이라는 땅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다윗과 일행들은 너무나 배가 고팠습니다. 배가 고픈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먹을 것을 구합니다. 헌데 워낙 가난한 시절이라서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헌데 아히멜렉 제사장은 다윗을 그냥 돌려 보내지 않고 제사장들만 먹는 진설병을 줍니다. 진설병은 금요일에 만들어서 성소에 올려놓는 12개의 빵입니다. 안식일이 지나면 이 빵을 내려서 제사장들만이 먹게 되어 있습니다. 율법으로는 제사장들만 먹게 되어 있는 빵이지만, 굶주린 다윗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그것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인가? 아무리 율법에는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다해도 굶주린 사람을 모른 채 하는 것은 참 율법의 정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율법을 일부러 범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자비를 베푸는 것보다, 앞설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에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라”고 주님은 말씀하세요.
(2)두 번째 이야기는 제사장들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안식일이라도 제사장들은 안식일을 범하지 않느냐? 안식일이라고 제사장들도 아무 일을 하지 않으면 누가 제사를 드릴 수 있느냐? 제사드리는 제사장들이 없으면 백성들이 어떻게 제사를 드리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느냐? 제사장들은 섬기기 위해서 기꺼이 안식일 법을 범하지 않느냐? 보세요.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주님이 정말 하시고 싶어 하시는 말씀이 뭐예요? 사랑입니다. “율법을 지켜야 한다.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허나 사랑보다 앞설 수는 없다.” (1)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까? 주님의 마음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가족들이 한 지붕아래 살아가지만, 사랑이 없다면 무슨 행복이 있겠습니까? -법적으로 부부요 한 상에서 밥을 먹고,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도 사랑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하면서도 사랑이 없으면 우리 신앙생활이 얼마나 무의미하겠습니까? 주님이 기억하시는 것은 뭘까요? 사랑으로 한 것만 하나님이 기억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으로 한 것만 진짜입니다. 사랑 없이 얼마든지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랑 없이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랑 없이 심방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날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뭘까요? 우리는 똑똑한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헌데 세상 교육에서 똑똑한 아이는 우리 아이가 똑똑하므로 다른 아이들을 바보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것입니다. 허나 주님이 원하시는 똑똑한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요? 나의 똑똑함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이 되는 것입니다. 똑똑한 우리 아이로 인해서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혜택을 주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인 것입니다. 오천명분을 먹어 치우는 사람이 똑똑한 것이 아니다. 오천명을 먹이는 사람이 정말 똑똑한 아이인 것입니다. 우리는 진짜 똑똑한 아이들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 밖에 모르고, 사랑할 줄 모르는 성공한 아이가 되길 원하십니까? 아니면 자신의 성공을 갖고 사랑하고 섬기고 남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당연히 후자이지요.
(2)우리의 존재 가치는 뭘까요? 크게 성공하는 것입니까? 많은 것을 갖은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얼마나 사랑하느냐?입니다. 여러분이 박사학위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부자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좋은 직업을 갖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건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잘 생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있어야 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입니다. 천국은 어떤 곳일까? 사랑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조금도 오염되지 않은 사랑이 넘치는 곳이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할까요? 우리 교회는 건물도 없습니다. 땅 한 평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돈도 모아 놓은 것이 없습니다. 교인도 많지 않습니다. 유명한 교인도 없습니다. 큰 부자도 없습니다. 목사도 유명하지 않습니다. 박사학위도 없습니다. 뭐 하나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없다고 부끄러운 것입니까? 아닙니다. 왜요? 하나님은 절대로 이런 것으로 우리를 판단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정말 보시는 것이 뭘까요?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많은 교회가 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다른 자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충만한 교회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인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웃음이 많은 성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시덥지 않은 농담을 하더라도 깔깔거리고 웃어주는 순수한 성도들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일에는 게으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일이라면... 뒤로 물러서지 맙시다. (3)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지난 중고등부 수련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서른 즈음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를 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내 나이 60이 되면...”난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적용)저는 탁월한 설교자가 아닙니다. 저는 목회를 잘하지도 못합니다. 유머가 넘치지도 않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들을 보면 열등감에 빠집니다. 예전에는 목회하면 잘할 줄 알았습니다. 헌데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찬송을 잘하지도 못합니다. 틀리는 은사가 있습니다. 정말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기술이나 실력 면에서는 자랑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내가 노력하면 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과 사랑의 목사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은사는 주신다고 했으니... 60이 되었을 때 사랑이 많은 목사님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으로 설교하고, 사랑으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기는 목사는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 나이 60이 되었을 때... ①아들들과 여행가기 - 그 때에 아이들과 여행다니는 사이는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②설교집을 출간하기 - 매주 심혈을 기울여 주님께 받은 말씀을 설교하는데, 죽기 전에 책 한권은 남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③행복해서 늘 웃는 스마일 목사되기 ④아내와 더 친해지고, 얼굴을 보며 대화 많이 하기 ⑤미래교회 성도들과 등지는 사이 되지 않기 ⑥청년들과 둘러 앉아 닭갈비 먹는 사이 되기 ⑦아동부 아이들과 공원에서 아이스크림 먹기 ⑧이 때까지 새벽기도 개근하기 ⑨신장기증 하기 - 건강이 허락하고, 기회가 되면 신장을 기증하고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60이 되어서도 이런 사람이 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예화)우리는 어학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와!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잘하고, 일어, 중국어, 불어를 능통하게 잘한다면 얼마나 부러워합니까? 말을 잘하는 것도 참 부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어학을 못한다고 죄를 짓거나 부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것입니다. 그것은 죄입니다. 우리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 것이라고 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2013년도 12월 25일 KBS에서 방영한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 편을 다시 보았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어떻게 사랑의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어떻게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안재선을 용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랑하기로 하고 양자로 삼을 수 있었을까? 집안 식구들은 두 아들을 죽인 사람을 용서는 하되, 양자 삼는 일만은 하지 말자고 애원을 했습니다. 그 때 손양원 목사님은 말합니다. “원수를 용서하라고 했다면 난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다.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목사님은 정말 예수님을 사랑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예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큰 것부터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일부터 하십시오. -예수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깨닫고 믿으십시오. -그리고 사랑의 은사를 선물로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실력 있는 사람도 아니고, 성공한 사람도 아닐지라도 사랑의 사람이었다는 인정을 받기 위해서 있는 자리에서 사랑하십시오. -우리 미래교회가 앞으로 어떤 교회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사랑이 많은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도 사랑의 사람이 되어 주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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