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살아나야 한다 | 이병수목사 | 2015-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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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4일 주일 낮 예배설교 성경:마태복음 19장 3-8절 제목:마음이 살아나야 한다 기독교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어가 있다면 관계일 것이다. 관계는 절대로 혼자 만들 수 없다. 국어사전에서 관계는 ‘둘 또는 여러 대상이 서로 연결되어 얽혀 있는 것’이다. 기독교 교리 중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삼위일체 교리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이 완전한 사랑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창세기 1장 1절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히브리어로 “베레쉬트 바라 엘로힘”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단수로 하면 ‘엘’이다. 헌데 창세기 1장 1절에 하나님은 복수명사 엘로힘을 쓰고 있다. 정확히 번역하면 “태초에 하나님들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가 된다. 무슨 말인가?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들이라고 하지 않는 것은 세분이 일체이시기 때문이다. 마치 세 잎 클로버처럼 세 존재이시나, 완전히 하나이시기에 하나님들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라고 번역을 한다. 모든 관계에는 긴장이 있고, 갈등이 있다. 헌데 삼위일체 하나님에게는 갈등이 전혀 없다. 왜일까? 죄가 없는 완전하신 상태이시기 때문이다. 갈등은 죄가 들어오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연약한 사람들의 관계에는 갈등이 존재한다. (예화)갈등이란 말을 아시지요. 칡과 등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 칡넝쿨과 등나무넝쿨은 감아올라가는 방향이 서로 반대이다. 하나는 시계방향으로 감아 올라가고, 다른 하나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감아 올라간다. 그래서 새끼줄처럼 서로 말아 올라가서 풀기가 어렵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으면서 모든 관계가 깨지고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죄를 짓게 되면서 7관계가 다 깨졌다. ①하나님과 사람들 관계-얼마나 좋았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즐겁게 듣고,즐겁게 순종하며 행복을 누렸다. 헌데 죄가 이 관계를 깼다. ②부부관계-얼마나 금슬이 좋았는가? 헌데 죄를 지으면서 서로 원망하고 탓하게 되었다. ③부모와 자녀관계 ④형제관계 - 가인과 아벨 / 가족관계의 갈등이 심각하다. ⑤이웃들과의 관계-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아래 위층, 이웃과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 속에 갈등이 늘 있다. 교회 안에도 관계 갈등이 있다. ⑥자연과의 관계 - 평화의 관계였던 땅이 저주를 받았다. 짐승들이 서로 살육이 일어나게 되었다. ⑦심지어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깨어지게 되었다. (적용)예수님이 왜 오셨는가? 이 깨진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구원은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 주님이 다리가 되어 주셔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 주셨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나머니 관계가 다 회복되게 되는 것이다. 우리 교회의 사명이 이것이다. “이 땅을 회복케 하는 미래교회” 무엇을 회복하려고 하는 것인가? 관계를 회복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예배가 살아난다. 가정이 살아난다. 삶이 살아난다. (적용)한번 자신을 돌아 보십시오. 7관계 중에서 깨진 관계는 무엇인가? 깨진 관계를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풀어야 한다.
오늘 본문은 단순하게 부부관계가 깨어지는 이혼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의 기본이 부부관계 아닌가? 예수님은 부부관계의 갈등문제를 예로 들어서 우리들이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지혜를 말씀해 주시는 것이다. 아름다운 관계회복을 위해서 우리들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은 마음이 (1)먼저 바리새인들을 보라. 참 못되었다. 사람을 자꾸 떠본다. 사람을 시험한다. 어떻게 하나 지켜보다가 공격한다. 3절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이들이 이렇게 물은 것은 모세의 율법 때문이었다. 신명기 24장 1절에서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논쟁이 되는 것은 모세가 말한 이혼사유가 되는 수치되는 일이 뭐냐?는 것이다. 이 해석을 놓고 당시 두 학파 간에 논쟁이 벌어졌다. ①아주 엄격한 샴마이 학파가 있었다. 샴마이 학파는 부정한 일은 간음이라고 했다. 간음한 일 외에는 이세벨처럼 나쁜 여자라도 이혼할 수 없다고 가르쳤다. ②반면에 비교적 온건한 힐렐학파는 수치되는 일은 넓게 해석을 했다. 남편의 식사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든지... 길거리에서 다른 남자들과 이야기를 하든지... 시부모에게 불경스럽게 말을 한다든지, 여자의 목소리가 옆집까지 들릴 정도로 크게 말한다든지 하면 이혼할 수 있다고 했다. 랍비 아키바 같은 사람은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어 더 이상 아내를 좋아하지 않게 되면...” 이혼할 수 있다고까지 가르쳤다. 그래서 당시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보았다. 예수님은 뭐라고 대답하셨나? 8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원래 하나님의 뜻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헌데 마음이 약해서 합리화시키는 것이다. 결국 주님은 뭐라고 하시는 것인가? 사랑의 마음이 식어지니까 율법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아내를 버리는 것이다. 자신들의 마음이 변했으면서 상대방을 정죄해서 쫓아 버리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마음은 변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을 지킬 수가 있다고 하셨다. 잠언 4장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하셨다. 우리는 얼마든지 마음을 지킬 수 있다. 관계가 깨진 분들이 많다. 부모와의 관계, 친척들간의 관계, 성도들과의 관계가 깨진 분들이 많다. 주님은 깨진 관계를 그대로 두지 말 것을 말씀하신다. 본문 6절에 보면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 부부관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우리들의 태도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만나게 하셨다. 나의 잘못으로 인해서 관계가 깨어져서는 안된다. (2)이 시간 적용 차원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회복해야 할 마음이 무엇인가? 지켜야 할 마음이 어떤 것인지? 나누길 원한다. ①하나님을 모시면 조급함이 사라진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삭을 보라. 당시 우물은 광야를 생활하는 유목민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이삭이 우물을 얻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자신들의 우물이라고 빼앗아 간다. 이삭은 우물을 넘겨주고 다른 곳에서 다시 우물을 얻는다. 거기까지 따라와서 우물을 빼앗는다. 헌데 이삭은 조급해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고 다른 곳으로 옮겨 우물을 판다. 이삭은 하나님을 믿는 자답게 여유가 있다. 다윗을 보라. 사울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주변 사람들이 다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다윗은 복수하지 않는다. 왜 다윗이라고 이 지긋지긋한 도망자 생활을 청산하고 싶지 않았겠나? 그래도 다윗은 하나님께 맡긴다. 용서하는 여유를 보인다. 이들이 이렇게 살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장 손해를 보고, 당장은 너무 힘들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지 않고, 원망하지도 않고, 용서할 수 있는 힘, 여유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기 때문이다. 좀 여유를 갖고 살기 바란다.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라. ②또 자족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라. (예화)수도원과 지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아는가?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생활이 불편하고 힘들다. 헌데 결정적으로 지옥과 수도원의 차이점은 지옥은 불평하고, 수도원은 감사한다. 내 삶의 자리를 지옥으로 만들지 말자. 주님 계시지 않는가? 마음의 완악함을 깨뜨려 버리라.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경영의 신이라 불리며 사람이 있다. ‘나쇼날’, ‘파나소닉’ 등의 브랜드를 창출한 마스시다 그룹의 창업자이다. 이 사람은 세 가지를 감사한다. 첫째는 "가난한 것"을 감사한다. "나는 가난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둘째는 "허약한 몸" 이다.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몹시 약해 항상 운동에 힘써 왔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세째는 "못 배운 것"을 감사한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받들어 배우는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불행한 환경이 나를 이만큼 성장시켜 주기 위해 하늘이 준 시련이라고 생각되어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노스케는 이것을 불행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늘에 준 은혜라고 생각했다. 가난한 것, 허약한 것, 못 배운 것이 어떻게 은혜인가? 불행의 원인이다. 그러나 그렇게 때문에 더 노력을 했듯이,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안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믿음을 갖기 바란다. ③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늘 주님이 보여야 한다. 누군가가 원망스럽고 미워요! 누가 봐도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맞아요. 억울할 만해요. 사람을 보면 얼마든지 화를 내는 것이 맞아요. 헌데 주님을 보세요.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는 모습,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사는 모습, 근심 걱정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나를 주님이 보실 때 기뻐하실까? 아닐 것이다. 주님의 마음을 갖으라. 내가 보이면 용서가 안된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내가 이렇게 아픈데... 내가 힘든 것이 보이면 절대로 용서가 안된다. 헌데 상대방이 힘든 것이 보이면 용서가 된다. 힘들었겠구나! 불쌍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마음을 바꾸라. (3)이사야 61장 1-3절의 말씀입니다. 함께 찾아 보겠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인용하신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상한 마음, 깨진 마음, 지친 마음, 슬픈 마음을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마음임 상한 자가 우리 주변에 참 많습니다. 우리는 깨지기 쉬운 그릇이라서 쉽게 마음이 상합니다.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서운함이 가득한 분도 있습니다. 두려움과 근심으로 가득한 분도 있습니다. 주님께로 나오십시오. 주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슬픈 자를 위로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주님께 상한 마음을 낱낱이 쏟아 놓으십시오. 틀림없이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너무나 슬퍼서 재를 뒤집어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화관을(crown of beauty)를 씌어 주실 것입니다. 슬픔을 대신하여 기쁨의 기름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근심을 대신하여 찬송의 옷을 입혀 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약속하셨습니다. 헌데 정말 중요한 것은 3절 첫 부분입니다. 누구에게 이런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까? “무릇 시온에서”입니다. 어디에 있는 자들에게 이런 은혜가 임한다는 것입니까? “시온에서”입니다. 주님 앞에 나올 때... 교회에 나와 기도할 때... 주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쳐주십니다. 슬픈 자를 위로해 주십니다. 포로된 문제를 풀어 주십니다. 주님 앞에 나와 마음을 쏟아 놓으십시오. 오늘은 찬송을 먼저 부르고 기도를 하겠습니다. 찬송가 539장을 부르고 기도하겠습니다. 먼저 1-3절 찬송을 부르고 기도한 후에 3절과 4절을 다시 부르면서 봉헌을 하겠습니다. (찬송가 가사를 읽는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사함을 너 받으라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 노라 늘 은밀히 보시는 주님 큰 은혜를 베푸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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