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선생은 한 분이시니 | 이병수목사 | 2016-04-10 | |||
|
|||||
2016년 4월 10일 주일 낮 예배설교 성경:마태복음 23:8-12 제목:너희의 선생은 한 분이시니 130년의 한국교회 역사에 자랑이며 큰 스승이셨던 분이라면 영화로도 만들어진 일사각오의 주기철목사님,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목사님, 아름다운 빈손 한경직목사님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한경직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기 원합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은퇴 후 좋은 집을 마다하고 남한산성에 있는 18평 단층 건물에서 사셨습니다. 한 목사님이 아프시다는 말을 듣고 한국교회 대표적인 어른들이 병문안을 가셨습니다. 남한산성을 방문한 목사님들이 “모처럼 교계의 중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좋은 말씀 한마디 해 주십시요.”라고 부탁하자, 골똘히 생각한 한경직목사님은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 주간동안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사님들이라면 평생을 예수님 이야기 하고 사시는 분들인데, 누구보다 예수를 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인데... 그들에게 예수 잘 믿으세요라고 하셨을까? ①착각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내가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잘 섬기고 있어!라고 하지만, 정작 주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말한 것처럼 “선 줄로 생각하거든 넘어질까 조심하라” 착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도 깊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만든 예수를 믿고 있지는 않은지... 성경에서 말씀하신 예수님을 정말 믿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깊히 생각해 보세요. “내가 예수님을 잘 믿고 있나?” 본인은 아시지 않습니까? ②“예수 잘 믿으세요”라고 한 것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정말 예수를 잘 믿어야 한다는 일침이었을 것입니다. 목사님에게 한 수 배우겠다고 귀를 모은 목사님들은 내로라는 한국교회 대표되시는 분들입니다. 헌데 그분들에게 하시는 한 목사님의 말씀은 ‘저처럼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때가 옵니다. 갈 곳이 없고, 할 일도 없고, 오는 이도 없는 외로운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혼자가 되었을 때에도 예수를 잘 믿어야 합니다.’라는 일침이었던 것입니다. 감히 비교도 안 되지만, 일주일간 기도원에 홀로 있으면서 철저하게 느끼는 것은 외롭다! 그립다!는 것입니다. 헌데 한목사님은 외로움과 그리움을 어떻게 극복하셨을까요?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허전함이 순간순간마다 밀려왔을 것입니다. 그 때마다 주님처럼 엎드렸습니다. 눈물로 주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불끈 불끈 솟아나는 욕심들, 감정들을 기도하면서 주님께 풀어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위로함과 안아주심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 하나는 사모님이 곁에 계셨다는 것입니다. 혼자는 정말 외롭고요.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것을 잃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에도 예수를 잘 믿어야 합니다. ③한경직 목사님이 “예수 잘 믿으세요”라고 한국교회 내로라는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한 것을 저는 이렇게 통역을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난 선생이 아니요. 내가 뭘 안다고 한 마디로 하겠소. 내가 뭘 안다고 가르치겠소. 나도 죄인일 뿐이요. 나도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이요. 우리가 배우려면 예수님에게 배웁시다. 인간 한경직에게 뭘 배우려고 하지 말고, 예수님에게 배우시오” 라는 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뭐라고 하십니까? 1.첫째로 너희는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0절의 말씀을 한 번 더 읽겠습니다.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선생이 무엇입니까? 먼저 태어난 사람입니다. 먼저 태어났다는 것은 먼저 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먼저 그 길을 걸어 보았기에 나중에 오는 사람들을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전문지식이 많아도, 아들 딸 다섯, 여섯을 낳아 키워 본 어머니들의 경험을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유는 살아 보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도 학창시절, 사춘기, 청년시절 다 지나보았습니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와서 소위로 갓 임관한 장교가 육군 병장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은 군생활에 대한 경험 때문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는 선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경험해 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겸손하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인생의 문제에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1)저와 같이 목사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자꾸 선생이 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아픈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상담도 해야 합니다. 설교도 해야 합니다. 헌데 목사가 부부간에 깊은 갈등을 겪는 성도들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을 해 주겠습니까? / 너무 힘들고 무거운 짐을 진 성도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주겠습니까?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오는 성도들에게 뭐라고 답을 줄 수 있겠습니까? 헌데 자꾸 선생이 되려고 합니다. 허나 정말 정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저는 선생이 될 능력도 실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뿐입니다. 깊은 골이 생겨서 위기를 만난 부부들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제가 잘 가르쳤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께 기도했을 뿐입니다. 예수님이 서로의 마음을 만져주시길 기도했을 뿐입니다. 주님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2)부부간에도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제일 어리석은 것이 상대를 고쳐 보겠다는 것입니다. 선생이 되려는 마음속에는 난 옳고 넌 틀리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교만인 것 같습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는 다 은혜가 필요한 자들입니다. 변화되려면 내가 변화되면 해결됩니다. 남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예3)자녀문제에서도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엄마가 하라는대로만 해! 엄마만 믿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마음대로 됩니까? 자녀문제에서 큰 소리 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잇습니까? 우리는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 줄 뿐입니다. 공부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충분하게 사랑받으려 크면 어디에서도 자기 몫을 하며 삽니다. 예수를 잘 믿는 아이가 되면 어디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갑니다. 어떤 일을 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 살게 할 것인가?를 가르쳐주면 됩니다. 얼굴이 예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가난하면 어떻습니까? 사는 것은 비슷 비슷합니다. 사람이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요? (예4)교회에서도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기도는 이렇게 하라. 당신은 왜 그렇게 밖에 못하냐?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2.우리는 오직 형제일 뿐입니다. 8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선생이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형제입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이유가 뜻이 뭘까요? ①모든 문제를 형제라면...으로 접근하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허물이 보이고, 문제가 보일 때에 “내 형이라면... 내 동새이라면... 내 자식이라면... 내 부모님이라면...”으로 접근을 하라는 것입니다. 내 형제인데 비난할 수 있어요. 남들은 비난해도 가족은 비난할 수 없지요. 내 가족인데.. 내 형인데... 내 아픔인 것이지요. ②형제라는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세상에서 어떤 지위와 직업을 갖고 있어도 다 하나라는 것입니다. 형에 검사이고 동생은 백수입니다. 그래도 집에서는 형이지 검사가 아닙니다. 집에서도 검사면 살 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교회에서는 우리 모두 형제입니다. 우리 모두 가족일 뿐입니다. 그 사람이 부자이건 가난하건 아무 문제되지 않습니다. 대학을 나오고 안 나오고, 간판이 뭐가 중요합니까? 가족일 뿐입니다. 가족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고, 가족의 자랑은 나의 자랑이고, 가족의 부끄러움은 나의 부끄러움입니다. ③사랑만 하면 됩니다. 형제는 사랑만 하면 됩니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사랑하면 됩니다. 우리는 서로 형제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3.우리에게 선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너희의 지도자는 오직 한 분이시니 곧 예수님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1)예수님만이 우리들이 따르고 닮아야 할 분이라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믿고 따르고 닮아야 할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예수 잘 믿으세요”라고 한 것은 “예수를 잘 닮으세요!”라고 한 말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곧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신 예수님에게 맡기세요. 예수님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예수님에게 배우세요. 예수님을 닮으세요. (2)선생이신 예수님에게 닮아야 할 것이 뭘까요? ①예수님의 기도를 닮으세요. ⓐ예수님이 기도를 어떻게 하셨는지를 배우세요. 예수님이 기도를 안하셨다면 여러분에게도 하라고 하지 않겠어요. 그러나 기도 외에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길이 없어요. 기도해야 해요. 기도는 해야 하는데, 주님에게서 배우세요. / 예수님은 매우 피곤하신 중에도 기도하셨어요. 마가복음 1장에 보면 예수님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많은 일을 하셨어요. 어떤 믿는 의사는 예수님처럼 일하시면 과로사할 것이라고 했어요. 그만큼 많은 일을 하셨어요. 헌데 그 피곤한 중에도 새벽이 되면 일어나 한 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어요. 기도해야 할 또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피곤하셔도 일어나 기도하셨어요. 우리들이 기도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피곤해서예요. 헌데 기도생활을 하든 하지 않든 피곤해요. 여러분이 정말 응답받아야 하는 또렷한 목표가 있다면 피곤해도 기도하셔야 해요. / 누가복음 5장에 보면 바쁘고 분주한 중에도 일부러 물러나 기도하셨어요. 우리들이 기도할 수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쁘다는 거예요. 그러나 주님은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찾아오고, 만남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할 일이 너무 많으셨어요. 헌데 바쁘신 중에도 일부러 뒤로 물러나... 물러나셔서 기도의 시간을 갖으셨어요. 이것이 사는 길이예요. 달려만 간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예요. 뒤로 물러나 기도의 시간을 갖어야 해요. 주님에게서 배우세요. 피곤해도 기도해야 해요. 바쁠수록 기도해야 해요. ⓑ또한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배우세요.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옮겨 주옵소서” 해결해 달라는 기도예요. 그러나 더 기도하셨지요.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기도는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해결해 달라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세요. 그러나 더 많은 문제에 있어서는 감당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견딜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벗어나게만 해달라고 구하지 마세요. 기쁘게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예수님에게 기도를 배우세요. ②그리고 예수님의 섬김을 닮으세요. 여러분은 장이 되고 싶으시죠? 이왕이면 장이 되고 싶어 해요. 헌데 주님은 종이 되라고 하세요. 11-12절을 함께 읽어요.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 여러분이 포스트가 장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의 태도를 갖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엄마 리더쉽입니다. 엄마는 집안에 틀림없이 짱인데... 제일 고생해요. 종노릇을 해요. 성도들은 그래야 합니다. 계속해서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신 것을 기억하세요. 대야와 수건을 기억하세요. 주님이셨지요. 높은 자이셨지만 스스로 자신을 낮추셔서 더러운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셨습니다. 더럽다고 틀렸다고 비난하고 책망만 하지 마세요. 오히려 닦아주고, 덮어주는 것이 성도들입니다. 주님을 닮으세요. 목에 힘주지 말고 허리에 힘을 주고 섬기세요. ③또 예수님의 사랑을 닮으세요. 사도 바울이 “너희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세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세요. 지난 주간에 기도원에서 책을 사서 읽었는데요.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뽕짝가수입니다.” 세계최초 한국최초 트로트찬양가수 목사인 구자억목사님 이야기입니다. 트로트 찬양 4집까지 내었습니다. 이분이 목사이면서 트로트 찬양가수가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청소년 집회에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앞에 게스트의 순서가 마치자 주방에서 신나게 춤을 추면서 찬양하는 청소년들을 바라보시던 한 권사님이 “나도 저렇게 한번 흔들어 봤으면 속이 다 후련하겠네”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은 것입니다. (동영상-Mnet 트로트엑스 TOP3, 참말이여 / 할렐루야시스터즈) 교회찬양에서 소외된 분들이 장년과 노년의 성도들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찬양들이 젊은이들 위주인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 구목사님은 뽕짝 찬양을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소외계층 아저씨 아줌마 성도들, 할아버지지 할머니 성도들을 위해서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목사가 무슨 뽕짝 가수냐?며 오해를 받지만, 트로트가수를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라는 것입니다. (적용)무슨 일을 하든지 사랑으로 하길 바랍니다. 주님의 마음이 사랑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상처 되는 말을 하겠습니까? 예수님이라면 무시하는 말을 하겠습니까? 예수님이라면 가슴을 찢어 놓는 소리를 하겠습니까? 제발 주님의 사랑을 배우세요. 주님의 마음을 품으세요. 오직 주님을 닮고 주님만을 선생으로 모시고 그분에게 배우시길 바랍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