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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생각없음이 유죄다. 이병수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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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jpfuture.onmam.com/bbs/bbsView/7/5645756

인문학을 하나님께라고 하는 책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히틀러 치하의 나치에 의해서 학살된 유대인은 600여만 명에 이른다. 말이 600만 명이지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 유대인 학살 이야기를 하면 늘 언급되는 사람이 아돌프 아이히만이다. 그는 나치 친위대의 중령으로 유대인 학살에 큰 책임이 있는 전범이다. 독일이 패망하자 아르헨티나로 도주해서 15년동안 숨어 있다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의해 체포되었고, 이스라엘로 압송되어서 교수형에 처해지게 된다.

아이히만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때... 증인으로 나선 아우슈비츠의 생존자 에이엘 디무르는 아이히만을 보고 기절을 하고 말았다. 후에 재판관이 물었다. “지옥같은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났습니까?” 디무르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탄식하면서 말했다.

아이히만이 저렇게 평범한 사람이라니... 저렇게 평범한 사람이 그 많은 사람을 가스실로 집어 넣다니...”

디무르는 훗날 CBS 방송에 출연해서 그때의 감정을 이렇게 말했다.

그 순간 나는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그 사람과 같이 잔인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악마로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아이히만과 같이 악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히만은 법정에서 자신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저는 지시에 따랐을 뿐입니다. 그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저의 임무였습니다.”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취재한 한나 아렌트는 그는 무죄일까? 아니라고 기사를 썼다.

자신은 상부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하지만, 600만 명이 죽었다. 아이히만의 가장 큰 죄는 생각 없음이었다. 그는 나치가 지시한 일만 숙지 했지... 그 집단의 의도가 무엇인지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죽어간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지 않는 생각 없음이 유죄라고 했다.

사람이라면 반드시 비판적 사고, 반성적 사고, 공감적 사고를 해야 한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가장 선물이 뭔지 아는가? 생각할 수 있다는 것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다.

헌데 다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는 것은 유죄라는 것이다.

 

오늘 날 우리들을 보라. 현실에 대한 생각 없음, 이웃에 대한 무관심, 양심에 대한 마비가 우리도 아이히만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조세희 씨가 쓴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라는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총탄이나 주먹만이 폭력이 아니다. 우리의 도시 한 귀퉁이에서 젖먹이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내버려 두는 것도 폭력이다.... 햄릿을 읽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이웃집에서 받고 있는 인간적 절망에 대해 눈물짓는 능력은 마비 당하고 또 상실 당한 것은 아닐까?”

 

예화 저는 저 자신이 참 싫다.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볼 때는 그렇게 눈물을 잘 흘린다. 헌데 정작 고생하는 어머니,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면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성질이나 내라면 잘 낼까요. 현실의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자녀들... 고난을 당한 성도들을 생각하면서는 통곡하지 않는 내 내 자신이 싫을 때가 있다.

 

하나님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왕궁에 있으니 너 홀로 살 줄로 생각하지 말라!며 호되게 꾸중하는 모르드개의 말에 에스더는 정신을 차린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마태복음 25장에서는 만주의 주가 되시는 주님이 말씀하신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반대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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