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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 빨판 성도입니까? 빨대 성도입니까? | 이병수 | 2019-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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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판 성도입니까? 빨대성도입니까? 대전 대동교회 목사님이 쓴 <빨판상어와 빨대상어>라는 칼럼이 있습니다. 목사님이 홍콩에 선교 훈련을 하러 갔다가 수족관을 관광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빨판상어라고 하는 아주 인상적인 물고기를 보았습니다. 빨판상어는 작은 물고기였습니다. 이 물고기의 특징은 이마 부분에 빨판을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빨판상어는 자신의 빨판을 상어의 배 밑에 붙여 놓고 상어와 함께 다녔습니다. 빨판을 상어의 배에 붙여 다닌다고 해서 빨판상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름입니다. 빨판상어는 작은 물고기이지만 상어가 다니는 바다를 마음껏 다닐 수 있었습니다. 작은 몸집으로 스스로 수영을 하면서 태평양을 돌아다니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태평양을 마음껏 휘젓고 다닐 수 있는 비결은 자신의 이마에 있는 빨판을 상어의 배 밑에 떨어지지 않도록 붙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결하려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 일들을 해결하는 비결이 바로 빨판상어처럼 우리가 믿음의 빨판을 예수님께 붙이고 예수님과 동행한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에 응답을 받는 비결은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머리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서 예수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따라다니기만 하면 우리 기도는 모두 응답될 것입니다. 예배를 마치자 빨판상어에 은혜를 받은 성도님이 다가와서 “목사님, 오늘 빨대상어 예화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순간적으로 목사님은 당황하였습니다. 감동은 받았는데 단어에 혼란이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헌데 목사님은 그 순간에 깨달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믿음의 빨판을 예수님께 붙이고,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예수님과 동행해야 하는데 빨판 대신에 빨대를 꽂아 놓고 필요한 것만 뽑아먹으려고 하는 것 때문은 아닐까?” 우리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님께 빨대를 꽂습니다. 필요한 것만 빼먹고 다시 떨어져 나갑니다. (옆 사람에게 이렇게 물어 봐 주세요?) “당신은 빨판 성도입니까? 빨대 성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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